안녕하세요 수잔입니다.

오늘은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

청담 에이프릴 어학원의 학원강사의

배달 기사에 대한 갑질 막말 논란입니다.

이 사건은 배달 기사의 지인이라면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올린 녹음본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일이 일어난거죠.

약 20분정도나 되는 긴 녹음본을 들어보면

사건은 간략하게 이렇습니다.

1. 학원강사가 메가커피에서 커피를 시킴

      배달기사가 오면 밑으로 내려가겠다고 함

  이때 주소를 잘못 입력함

2. 배달하는 기사가 잘못된 주소로 가서 학원

  강사를 기다리다가 기다려도 오지 않아서 

           학원강사에게 2번전화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고

           겨우 통화가 돼서 잘못된 주소임을 깨닫고 다시

  맞는 주소로 감                               

3. 맞는 주소로 다시 배달을 가서 주소를 잘못

  입력한 것은 고객의 잘못이기 때문에 배달료가

      더 든다고 설명을 했는데도 계속 안주고 바쁘다는

  이유로 계속 돌려보내려다가 결국 배달기사가

           학원으로 올라가서 학원강사가 억지로 배달료를 결제

4. 그거에 기분나쁜 학원강사가 메가커피와   

   배달업체에 전화해서 막말을 퍼부음 

아니 정말 저는 저 녹음본을 정말

1분도 빠뜨리지 않고 다 들었는데요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요즘 배달업이 사람들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투잡으로 엄청 각광받고 있는 와중에 저렇게

알지도 못한 몰상식한 사람이 비하발언을

했다는게 정말 수치스럽습니다.

무슨 서울대생이 왜 배달업을 하냐는 둥

공부잘했으면 왜 오토바이를 타겠냐는 둥

말도안되는 논리로 막말을 퍼붓더군요.

제가 아는 지인은 연대를 졸업하고

정말 누가 들어도 번듯한 직장을 다니는데도

아이들키우고 돈이 많이 들어가니깐 회사

쉬는 날이나 본인의 자투리시간마다

배달커머스 앱을 켜서 부업을 한다고 했습니다

분명 그 분이 다니는 직장이 일도 많을 뿐더러

직급도 높은 분이라 건강이 걱정 되었는데

그 분은 어차피 쉬는 날 놀면 뭐하냐고

차도 있고 시간도 있고 재미도 있어서 부업을

하는건데 한 달에 자투리시간만 100만원

이상을 벌어서 생각보다 짭짤해 재미를

보고있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요즘에 배달 기사분들은 이렇게 투잡으로

자원하시는 분들도 많고 또 항공사처럼

코로나19와 직접적인 영향과 닿아서

어쩔수없이 훌륭한 본업을 잃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저런 같잖은

학원강사가 무시를 하는게 참 분통하죠.

뉴스에서는 학원강사가 아니다 뭐

셔틀도우미다 라는 말이 있는데 사람들은

학원을 보호하려는 조치로만 느껴질뿐

안믿는 눈치입니다.

어쨌든 이번 일로 괜히 시끄러워져서

피해를 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리나라의 국민으로써 저런 사람이

아직까지도 있다는게 참 수치스러워서

이번일은 정말 그 강사라는 분이 

말끔하고 진정성있게 사과하는 것으로

끝나야지 대충 얼렁뚱땅 넘어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