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수잔

동아제약 성차별 면접에 대해 사과

 

안녕하세요 수잔입니다.

오늘은 최근 네고왕에 출연하면서

성차별 논란이 불거진 동아제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최근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네고왕2’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동아제약이 채용 과정에서 여성

지원자를 차별했다는 논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성은 뽑기 싫은데 여성용품은

팔고 싶냐.” 세계 여성의 날(8일)을

앞두고 '채용 성차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추가 피해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한 기업정보 공유사이트에는 동아제약

측이 면접 과정에서 여성 지원자에게

'여자는 군대 안 갔으니까 남자보다

월급 덜 받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나'는

등의 질문을 했다는 후기가 올라왔습니다.

 

네티즌 사이에선 "불매운동 하겠다"와

같은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동아제약은

진화에 나섰는데요. 지난 6일 최호진

사장 명의의 댓글을 통해 "지난해

신입사원 채용 1차 실무면접과정에서

면접관 중 한 명이 지원자에게 면접

매뉴얼을 벗어난 질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사과했습니다.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은 6일

유튜브 댓글을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결과 2020년 11월16일

신입사원 채용 1차 실무 면접

과정에서 면접관 중 한 명이

지원자에게 당시 면접 매뉴얼에서

벗어나 지원자를 불쾌하게 만든

질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당 지원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이번 건으로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최 사장은 “이와 관련해 당사는

해당 면접관에 대한 징계 처분과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면접관에 대한 내부 교육을 강화

하겠다”며 “채용과 인사에 대한 제도

및 절차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업 리뷰 사이트인 ‘잡플래닛’에도

유사한 경험담이 올라와 있습니다.

 

2020년 동아제약 신입사원 채용 1차

실무 면접에서 한 면접관이 “여성은

군대에 가지 않으니 남성보다 월급을

적게 받는 데에 동의하느냐” “군대에

갈 생각이 있느냐” 등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사과에도 여론은 아직 싸늘한데요.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는

“동아제약의 사과문을 보면 이번

사태를 인사 담당 면접관의 개인적인

문제로 치환하고 있다”며 “채용 성차별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조직책임 하의

범죄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