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수잔

 

안녕하세요 수잔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2021년 청룡영화제

수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유태오는 이날 우도환, 이봉근,

홍경 등의 후보를 제치고 신인 남우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강말금은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김소혜(윤희에게), 신혜선(결백),

신현빈(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이주영(야구소녀) 등의 후보들을 뚫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기스타상으로는 정유미님과

유아인님이 받게되었습니다.

유아인님은 "운 좋게도 많은 상을 받아봤는데

가장 받고 싶은 상이 인기상이었다.

이 상을 처음 받아본다.

정말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정유미님은 "제가 여러 상을 받아봤지만

인기상은 처음이라 너무 너무 기분 좋네요.

많이 사랑해주세요. 요즘 제가 인기에

목 말라 있거든요"라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정유미는 "예상 못했던 상이라, 좋아하는 친구와

상 받게 돼 기쁘고 좋다. '82년생 김지영'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유태오 배우님은

“정말 마음 비우고 왔다. 일단 신인이면서도

불구하고 우리 영화 ‘버티고’ 감독님

나를 캐스팅해주셔서 감사하다.

나의 신 파트너, 동료 배우 천우희 씨 고맙다.

소속사 식구들, 매니저들 항상

편하게 해줘서 고맙다.

그리고 스타일리스트도 고맙고,

우리 소중한 모모들 감사하다”라고 밝혔습니다.

 

강말금님은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전부터 오랜 사람의 꿈을 영화로 만들고

싶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서 그런

경험을 했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코로나 임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쓰고 영화관을 찾아주신

관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이솜님은 영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으로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저희 영화 개봉하기까지 힘써주신

분들이 많다”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솜은 “난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데

애정이 식지 않을 것 같다.

현장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현장에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배우가 되겠다”

고 소감을 마쳤습니다.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

'강철비:정상회담' 신정근, 유연석,

'남산의 부장들' 이성민, 이희준이 올랐습니다.

그 중 남우조연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박정민님이 수상했습니다.

박정민님은 "저희 영화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진짜 예상을 못했다"며 쑥스러워했습니다.

이어 "같이 영화를 만들었던 이정재, 

황정민 선배님, 타지에서 고생 많이했던

스태프 배우 여러분 고생 많으셨다"며

"예상은 못했지만 작은 기대 정도는 하고 있었다.

만약 제가 마이크 앞에서 딱 한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할 수 있다면,

딱 한 분이 떠오르더라"고 말을 이었습니다.

박정민은 "제가 이 영화를 촬영할 때 저에게

괜찮냐고 안부를 물어보던 친구가 한 명 있다.

저의 안부를 물어주고 궁금해하던

친구가 작년에 하늘나라에 갔다.

그런데 제가 그 친구를 아직 보내지 못했다"라며

지난해 세상을 떠난 故 박지선을 언급했습니다.

박정민은 "만약 제가 상을 받는다면

괜찮냐고 물어 봐주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하늘에서 보고 있는 그 누나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이야기 하고 싶었다.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더욱 노력하는

배우 되겠다"라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날 '소리도 없이'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유아인은 선배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소리도 없이'는 저예산이고, 독특한 스타일의,

호불호 갈리는 영화라는 평을 받았는데

배우로서 어떤 작품에 참여해야 하는지

고민이 커지는 것 같다. 홍의정 감독님이

주신 제안은 배우로서 처음을 상기하게

하는 작품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위험한 요소도 있고, 퀄리티 보장될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가장 큰 가치로 둔 건

새로움과 홍의정 감독의 윤리의식이었다.

영화로 무엇을 해야할지 아는 분과

작업해 기쁘다"라며 "저는 기꺼이 사용

당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 마음껏 써달라.

배우로서 살아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정직한 후보'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라미란은

"어려운 시기 웃음을 준 것에 의미가 있어 주신 거

아닌가 싶다"며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청룡영화상에서 코미디 영화가 상을 받다니 감격스럽다.

사실 '정직한 후보2'를 찍으려 한다.

다음에도 주연상 꼭 받으로 오겠다"는

유쾌한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