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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토피아 세탁서비스 별 가격표

 

크린토피아 이벤트 & 할인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면서 우리가 빠짐없이 꼭 하는 것들이 있죠! 그 중 하나는 바로 겨울 옷 세탁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 코트는 집에서 세탁할 수 없기에 꼭 드라이크리닝을 맡기곤 하는데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크린토피아 세탁 가격과 이벤트 , 할인 행사들을 함께 알아 볼까요? 가격표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먼저 크린토피아에서 받을 수 있는 할인을 먼저 알아볼게요. 크린토피아에서는 정기적으로 하는 할인이 있는데요. 매주 수요일이나 목요일 토요일 등 7%~30%까지 할인 되는 요일할인이 있습니다. 할인 요일은 매장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하니 가까운 매장에 먼저 알아보시는 게 좋겠어요.

 

 

그리고 생일할인도 20%나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벤트나 할인이 불가능한 세탁품목도 있으니 유의사항을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스탬프 쿠폰도 있는데요. 5,000원당 스탬프 하나가 적립되고 12개 완료시 3,000원 쿠폰이 자동등록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제는 집에서 크린토피아 수거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원하는 지역을 입력할 수 있고 여러분들이 이용하시는 가까운 크린토피아를 알아본 후 수거배달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또한 이번 주 월요일부터 진행된 릴레이 세탁 세일이 있습니다. 저도 이번주나 다음주 내로 코트랑 니트들을 드라이크리닝을 맡겨야 겠어요. 드라이크리닝 코트 몇 벌 맡기면 은근 가격이 센데 할인할 때 같이 맡기면 훨씬 좋겠죠?

 

다음은 이용가격표입니다. 

 

가격표는 일반 세탁물부터 특수 세탁물까지 다양하게 있는데요. 셔츠, 운동화, 이불, 가죽모피, 명품가방, 아웃도어, 교복, 모자, 인형, 가방 등 다양한 항목이 있습니다. 특히 가죽모피는 보통 10~15일 정도 기간이 소요되고 얼룩이 심한경우나 세탁이 많은 4,5월에는 더 걸릴 수 있다고 하네요.. 그렇기에 날짜를 잘 계산해서 맡겨야 겠어요.

 

 

지금까지 크린토피아 세탁 가격과 할인&이벤트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날씨가 점점 따뜻해 지면서 겨울 옷들을 다시 옷장으로 집어넣기 위해 꽤 많은 옷들을 세탁에 맡겨야 하는데 우리집 근처에는 크린토피아가 있어서 걱정없이 맡길 수 있겠어요. 할인이벤트도 꼭 참고하시구 즐거운 세탁하세요~:)

 

 

달이 뜨는 강 나인우

 

 

 

안녕하세요 수잔입니다.

'달이 뜨는 강' 나인우가

등장하며 지수의 그림자를

완벽히 지웠습니다.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달이 뜨는 강' 7회

에서는 온달(나인우 분)의

모습이 첫 등장했습니다.

 


온달은 평강이 모든 기억을

되찾고 궁으로 돌아간 것에

상심했습니다. 온달의 모친

사씨(황영희 분)는 "다 잊어

버리라"고 말했지만 온달은

평강을 향한 마음을 접지

못했습니다.

 


앞서 온달 역에는 배우

지수가 출연 중이었으나

학폭 의혹을 인정하면서

드라마에서 하차한 후

나인우가 지수의 뒤를 이어

온달 역으로 합류했습니다.

 


온달 역의 나인우는 아무

렇게나 질끈 묶은 머리를

하고는 아무말 없이 저잣

거리를 걸어나가며 첫

등장했습니다. 당초 나인우는

9회부터 출연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인우는 지난 주말

재촬영에 돌입, 7회부터 함께

하게 됐습니다. 나인우는

지수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지우며 새로운 온달의 탄생을

보여주고 지수의 모습은

통편집됐습니다.


이날 평강은 고원표가 태자의

탕약에 독을 섞었음을 알고

이를 폭로했으나 이 모든 건

고원표와 해모용(최유화 분)의

계략이었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고건(이지훈 분)은 해모용에게

“너 이번에 무슨 농간을 부린

것이냐? 네가 아버님과 모의했다는

걸 전부 알고 있다”고 퍼부었습니다.

이에 해모용은 “공주께서 어쩌다

그런 오해를 하셨는지 이제

알겠네요. 공주님이 큰일입니다.

공연한 분란을 일으켰으니”라며

여유를 부렸습니다.

 


그 시각 고원표의 편에 선 중신

들은 공주를 처벌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고원표는 “궁 밖을 떠돌며

모진 고생을 했을 공주님

입니다. 왕실 체통이 익숙지

않은 것도 지당한 일이지요.

공주께서 처신을 잘못했다는

말 한 마디만 하면 이번 일은

없던 걸로 덮어드립시다”라며

넌지시 판을 깔았습니다.

 


평원왕(김법래 분)도 중신들에게

예를 갖추고 잘못을 인정하라고

주문했으나 평강은 “저는 잘못한

게 없습니다. 태자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 중신들에게

사죄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라며 다부지게 맞섰습니다.

평원왕은 그런 평강에 근신을

명령했습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고건은

평강에 “제 잘못입니다. 제가

확실치 않은 말을 해서”라며

사과를 전했지만 평강은

“아니면 그대가 아버지랑

작당해서 날 속였던가”라고

비아냥거렸습니다. 나아가

“확실한 건 궁 안에 아무도

아버님과 태자 편이 없다는

거야. 제일 높은 곳에 계시

지만 누구보다 착하고 외로운

분, 내가 지켜드릴 것이다”라며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에 고건은

“제가 공주님의 편에 서겠

습니다”라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이날 평강은 몰래

궁을 빠져나와 인신매매

현장에 뛰어 들었습니다.

불안에 떠는 여인들에게

평강은 “고구려는 자기

백성이 다른 것으로 팔려

가도록 두지 않아. 그게

나라가 할 일이니까”라고

말했습니다.

 


그 무렵 평원왕에게 평강이

근신 명령을 어기고 궁을

나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고건은 공주의 안위와

관련 긴히 할 말이 있다며

왕을 알현하는 것으로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앞으로 나인우님의 등장으로

드라마가 어떻게 흘러갈지

정말 기대되네요:)

 

달이 뜨는 강 팀이 지수사건으로

인해 맘고생 많이 했을텐데

드라마가 무사히 잘 촬영되었으면

좋겠네요:)

권민아 심경고백

 

안녕하세요 수잔입니다.

여자 아이돌 그룹의 팀 내

왕따 사건을 폭로했던 AOA 출신

권민아가 "가해자들은 사과를

안 한다"라며 또 다시 저격 글을

올렸습니다.

 

권민아는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일부 언론의 보도를 지적하며 "누가

보면 난 피해자치고 좋은 대우라도

받은 것 같겠다"라고 지적하며 "아직도

가해자와 그 가족들은 전혀 사과를

안 했고 인정하지도 않았다.

난 일방적으로 당했다"라고 했습니다.

 

7일 오전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빠른 대처라는 게 가해자가 마지막

사과 기회가 있었을 때 내 집에 오기 전

그룹에 속해있던 멤버가 나한테 전화했죠?

가해자가 진심으로 사과할 마음 있으면

내 집으로 데리고 가도 되냐고. 이름

언급하기 더러워서 가해자라고만

언급할게"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래 사과할 줄 알고 당연하다

얘기했지. 직원 들어오자마자

나한테 비친 눈 꼴이며 칼 찾는

난동이며 남자 팀장까지 불러올 줄

알았으면 왔어도 문 안 열어줬고

몸 다 드러나는 슬립 원피스 입고

있지도 않았다. 그 남자 팀장이

나보고 끝에 가면서 뭐 입장문을

내라고? 뭔 입장문? 그러고 빌었다고

언플인지 기사인지 써서 저 팀장님한테

빌었다니요? '거짓말은 하시면 안 되죠'

했더니  '확인해보고 연락 줄게' 하다가

온 답이 자기 눈에는 그렇게 보였대요.

저 그래서 그날 또 응급실 피 흘리며

실려갔죠? 제 상태 보고, 받고, 듣고

다른 대처가 왔어요. 나중에 온 대처법에

대해서는 저도 알겠으니까 더 이상

언급 안 하겠는데, 남자 팀장님은

옛날에도 가해자 허락만 받고 숙소에

오시는 바람에 온 줄도 모르고 다 벗은

제 꼴도 보셨잖아요. 멤버가 3명이

같이 사는데 친하다는 이유로 가해자

허락만 맡고 와? 그래도 화 안 냈어요.

민망하고 웃고 넘겼어요. 알죠? 분위기

이상하게 만들면 또 가해자가 가만히

있었겠어요?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어요"라며 전 소속사 직원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화법이 세서, 피해자처럼

안 보이느냐. 피해자가 왜 다 불안에

떨고 숨어 살게 되는지 당최 이해가

안 된다"라며 "가해자와 피해자 입장이

너무 바뀌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권민아는 해당 글을 올리기 몇 시간

전에도 인스타그램에 장문에 글을 올리고

"지금도 어디선가 연약한 피해자가 당하고

있다면 소속사에 털어놓고 약 먹어가면서

활동하지 말라"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민아는 "난 이미 쓰레기란 쓰레기는

다 만나봐서 단단하다 못해 웬만한

일에는 무뎌져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권민아는 자신이 '사과를 받고도

폭로를 멈추지 않는 사람'으로 묘사되는

것에 대해 분노를 표했습니다.

 

 

"가해자에게 인정과 사과를 받고도

분을 못 풀고 있는 사람 마냥 내게

글을 쓰고, 내가 잘못 없는 사람을

억울하게 누명 씌운 것처럼 얘기하고,

기사도 내가 '좋은 예’로 뜨더라"라며

"그게 절대 아니다. 가해자는 사과를

안 한다. 일부분 인정도 안 한다. 기억

안 난다는 건 가해자들 수법이냐"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그런 짓 할 정도로

나쁜 X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라는

대사를 듣는 순간 소름. 그건 가해자

생각이다. 내가 당한 기억이 있는데,

맞고 아니고는 피해자가 판단하게

두라"라며 "그때(사건 폭로 당시) 잘

풀기만 했어도 난 아주 좋아졌을 거다.

10년간 우울증 치료가 안 돼서 원인을

찾으려 모든 검사와 약물·기계 치료를

다시 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또 "내가 살아온 방식과 서울에서

살고 겪은 것들을 곧 다 말하려고 한다.

마음의 응어리를 다 털어놓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물론 편집돼 수위

조절은 될 것"이라고 예고하며

"(가해자들은) 니 앞에서 피해자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걸 보라.

난 절대 좋은 예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 활동

당시 그룹 멤버 지민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팀을 탈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폭로했었는데요.

이후 정신과 소견서를 공개하며

여전히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박혜수 입을열다

 

안녕하세요 수잔입니다.

배우 박혜수가 학폭논란에 대해

드디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박혜수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글을 올리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죄송하다”며 “가짜

폭로들이 지우기 어려운 편견들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면서 고통

스러웠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박혜수는 자신이 2008년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교환학생 생활을 하다

다시 학교로 돌아온 2009년부터

오히려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거짓된 소문이 퍼지고 심한 욕설과

성희롱이 담긴 문자를 받았고 밥을

먹다가 식판을 엎거나 직접 욕설을

내뱉는 이들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상담센터에서 3년간

상담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혜수는 오히려 자신을 학폭 가해자로

지목한 사람이 자신에게 학폭을 저지른

사람이라며 “그 이후 (중학교) 3학년 때

가까워지게 됐다. 법적으로 모든 시시

비비를 가리는 순간이 불가피하겠지만

한때 친구로 지냈던 사이가 왜 이렇게

돼야 했는지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무너지고 부서지기를

바라며 하고 있는 이 모든 행동들에도

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몇 달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사실을

밝혀낼 것”이라며 “수십 명이 있다던

피해자 모임방 또한 위 이야기들처럼

실체가 없는 존재로 보이며, 그 안의

인원에 대해서도 그 방 내부로부터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논란으로 방영까지

연기된 KBS2 새 드라마 ‘디어엠’을

언급하며 “KBS와 ‘디어엠’ 관계자 분들,

배우분들, 모든 스태프분들에게 진심으로

너무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박혜수의 소속사 측은 학폭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 중입니다.

 

 


◆ 박혜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혜수입니다.

이 글을 올리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이렇게 이야기

하기까지 너무 오래 걸린 점 죄송합니다.

 

글을 여러 번 쓰고 지우고 수도

없이 반복했습니다. 사실이 아니기에

지나갈 것이라 믿고 지켜보는 동안,

거짓에 거짓이 꼬리를 물고, 새로운

거짓말을 낳고, 그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점점 높아져만 갔습니다. 사실과

무관한 사진 한 두 장이 ‘인증’으로서

힘을 얻고, 가짜 폭로들이 지우기

어려운 편견들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면서 고통스러웠습니다.

제가 직접 나서서 이야기하기를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오랜 시간

동안 나서지 못했던 이유는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커진 편견 속에서

제 말에 힘이 없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말에

힘을 더하기 위한 많은 증거들이

노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이

사실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을

보고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거짓 소문들이 퍼져 그것들이

마치 사실인 양 사람들에게 각인되는

걸 이미 과거에 한 차례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입에서 나온 무수한 거짓들을 하나하나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2008년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교환학생

생활을 하다 다음 해에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오면서 원래 살던 동네를

떠나 전학을 가서 2009년 7월,

낯선 학교에 중학교 2학년으로

복학을 했습니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낯선 곳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한 저에게 처음 겪어보는

서운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강북에서 전학을 왔고, 동급생

들보다 한 살이 많고,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왔다는 ‘사실’에 악의를

품은 거짓들이 붙어 저에 대한

소문이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

했습니다. ‘미국에 낙태 수술을

하러 갔다더라’, ‘미국은 간 적도

없고, 그 전 동네에서 행실이 좋지

않아 유급을 당했다더라’하는 소문

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제 뒤를

따라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두세

명에게만 알려주었던 제 번호가

여기저기 뿌려져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면 심한 욕설과 성희롱이

담긴 문자들을 받았습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쿵쾅대는

가슴으로 핸드폰을 확인하고

부모님 몰래 소리 없이 울던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이전 학교에서 지극히 평범한

학생으로서 친구들과 선생님들께

사랑받으며 좋은 기억만 가득했던

저에게 그 시간들은 견딜 수 없이

가혹한 시간이었습니다. 미국 가

일주일 전 쯤, 등교하는 날이 아닌데도

담임 선생님과 학급 친구들이 모두

모여 깜짝 송별회를 열어줘서 행복해

하며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케이크

초를 불던 제가 이 낯선 동네에 와서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누구를

탓해야 하는지 몰라 너무나도 괴로

웠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괴롭힘에

정말 힘들었지만, 저의 교육을 위해

이사를 강행하신 부모님께 차마 말씀

드릴 수가 없어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못한 채 혼자서만 앓았습니다.

괴롭힘은 점점 심해졌습니다.

밥을 먹는데 식판을 엎고 가서

교복에 음식물이 다 묻는다거나,

복도를 지나가는데 치고 가고 등

뒤에 욕설을 뱉는다거나 하는 일

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냥 거슬린다’는

이유로 3학년 복도로 불려가 많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머리를 툭툭

치며 ‘때리고 싶다’, ‘3학년이었어도

때렸을 거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제가 견딜 수 있었던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 내밀어준

몇몇의 따뜻한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에 대한 소문이나

편견보다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봐주고 좋아해주는 친구들

덕분에 점점 더 나은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아물지 않은 상처들 탓에

상담 센터에서 3년 동안 상담을

받았습니다. 주기적으로 상담을

받으며 그간의 상처들을 많이

비워낼 수 있었습니다. 가짜

소문을 시작으로 미움 받고

괴롭힘 당하며 타인에 대한

원망이 스스로를 향해, 결국

저 자신을 미워하고 증오하려던

마음을 점차 달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전학 왔을 때 저의 식판을 엎고,

지나가면 욕설을 뱉던 이가 현재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그 이후 3학년 때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함께하던 동안에도,

서로 왕래가 없었던 올해까지도,

저희가 나눈 것은 어린 시절의

우정이었다고 여겨왔습니다.

이렇게까지 상황이 흘러간 이상,

법적으로 모든 시시비비를 가리는

순간이 불가피하겠지만, 한때 친구로

지냈던 사이가 왜 이렇게 되어야만

했는지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그 아이의 친구들이 무리지어 제

인스타그램 계정에 달려와 거짓으로

점철된 댓글들을 달며 이 모든 거짓말

들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익명의 이야기들 또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캡처 화면을 올린

내용들입니다. 신분도, 출처도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이 모두 사실인 것처럼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댓글에서부터 두 차례에

걸친 인터뷰까지 시시각각으로 달라지

는 신빙성 없는 이야기로 거짓 선동하여

저를 망가뜨리려는 이 아이에게 도대체

왜 그래야만 하는지, 이를 통해 얻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제가

무너지고 부서지기를 바라며 하고

있는 이 모든 행동들에도 저는 흔들

리지 않을 것이고, 몇 달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사실을 밝혀낼

것입니다.

수십 명이 있다던 피해자 모임방

또한 위 이야기들처럼 실체가 없는

존재로 보이며, 그 안의 인원에

대해서도 그 방 내부로부터 제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떠돌고 있는 모든 가짜 가십거리

들에 대해 낱낱이 토를 달고 입장

표명을 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져, 이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기다림이나 타협 없이 움직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지켜보는 동안 저는

제 마음 속 깊이 숨겨두었던,

소문과 괴롭힘 속에서 상처받

았던 어린 제 자신을 마주했습니다.

이렇게 드러나는 직업을 택하지

않았다면, 저도 누군가에게 저의

꺼내기 힘든 끔찍한 기억들에

대해 호소하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거짓 폭로와

그로 인해 이어지는 무분별한

비방 또한 누군가를 향한 똑같은

폭력일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피해자

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지난 과오

들에 대한 구체적인 제보들이

있었지만, 그에 대한 내용을

공론화하는 것 또한 같은 폭력

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원치 않습니다.

저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계신 KBS와 디어엠

관계자 분들, 배우 분들, 모든

스텝 분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며칠 간 아무 말도 전하지 못하는

동안에도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덕분에 괴로움 속에서도 일어나서

상황을 또렷이 보고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천천히, 하나하나 밝혀내고, 결국은 이

모든 게 지나갈 것이라는 걸 믿고

있습니다. 부디 앞으로도 사실들을

사실대로 바로 바라봐주시기를

간절히 말씀드립니다.

 

글이 정말 길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