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수잔

 

안녕하세요 수잔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지금 화제가 되고있는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국 영화 ‘승리호’가 6일 넷플릭스 세계 영화

순위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이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지 하루 만이었어요.

 



넷플릭스, HBO, Amazon 등 영상 콘텐츠 순위를

공개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한국

영화 '승리호'는 한국, 프랑스, 벨기에, 핀란드 등

16개국 사이에서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 영화 부문 이용자 순위에서 한국 영화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영화 '#살아있다' 이후 두 번째입니다.

조성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입니다. 승리호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렸습니다.

 

출연진은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했고

총 제작비는 24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영화 승리호는 지난해부터 극장 개봉을 추진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여러 차례 개봉을 연기하고 결국 넷플릭스로 개봉을 결정했는데요.

'한국 첫SF 영화'라는 '승리호'만의 수식어에 대한 흥미로움과

함께 송중기·김태리·진선규·유해진 등 믿고보는 배우들의 조합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공개된 '승리호'는 할리우드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국내 CG

기술에 대한 호평과 함께 다채로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 영화, K-무비의 SF 데뷔

신고식을 '승리호'가 끝까지 성공적으로 치뤄낼지 주목되고 있어요.  

 

 

공개 직후 SNS를 중심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데

긍정적인 의견의 주는 이제 한국 영화에서도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물을 볼 수 있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스페이스 오페라는 우주를 무대로 전개되는 SF 활극물입니다.

‘스타워즈’ 시리즈가 대표적이죠.

 

 

기존 한국 영화에도 SF 장르는 꾸준히 있어 왔지만,

‘승리호’처럼 우주를 전면으로 앞세운 영화는 없었습니다.

특히 제작비가 3억달러(약 3370억원)에 달하는 할리우드

SF 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인 240억원으로도

볼만한 CG 효과를 연출했다는 호평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우주적 연출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관 개봉이

무산돼 아쉽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판적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동안 나왔던 할리우드 영화를 답습할 뿐

새로운 시도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주된

비판 요소였습니다.

 

 

 

또 단순히 장르적 문법을 따라 하는 걸 넘어서

몰입이 어려운 몰개성적인 캐릭터 구축, 평면적인 서사,

2시간 넘게 늘어지는 러닝 타임, ‘K-무비’ 특유의 신파

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기생충’이 오스카상을 수상하는 시대에 할리우드

따라잡기식 영화 제작과 여기에 가점을 주는

평가를 멈춰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승리호’는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주로 비판적 평가가 나오는데요.

‘썩은 토마토 지수’로 유명한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승리호’를 썩은 토마토(신선함 평가 60% 미만)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비평가 리뷰가 6건에 불과하지만

‘신선함’과 ‘썩음’ 평가는 반반으로 갈렸습니다. ‘썩음’ 평가를 내린 한

비평가는 “무수한 폭발과 스릴 없는 전개”라고 평했습니다.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호의적인 편입니다. 한 일본 대중문화

비평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

‘스페이스 스위퍼(승리호 해외판 제목)’는 훌륭한 작품”이라며

“하층민의 연대를 그리며 엘리트주의, 선민사상에 반하는 이야기도

심금을 울린다”라고 영화 속 주제 의식에 대해 호평을 했습니다.

 

 

저도 오늘 승리호를 보려고 하는데요 이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영화장르여서 기대를 왕창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극장개봉을 못해서 아쉽지만 우리나라의 영화가

또 한번 새로운 역사를 쓰는 일이 생겼으면 좋겠네요:)